- 1 -

국외출장복명서

□ 출 장 지 : 영국(런던), 프랑스(스트라스부르, 파리)

□ 출 장 자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 출장일정 : 2011. 10. 23(일) ~ 10. 29(토), 5박 7일

□ 출장목적 : 국토연-UCL․TCPA 공동으로 추진한 대중교통회랑 관련 국

제공동연구의 종합 논의를 위해 한․영 국제공동세미나를 개

최하고 해외 MOU 체결기관인 UCL(런던대, 英)와 지속적 국

제공동연구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표적 대중교통회랑

구축도시인 스트라스부르(佛)와 파리(佛)를 현지 답사하여 계

획요소 적정성과 시사점 검증․도출

□ 출장일정

일 시 출발지 도착지 방문기관 업무수행내용 접촉인사10. 23(일) 인천 런던 이동 ◦인천 출발(13:30) → 런던 도착(17:30) -

10. 24(월) 런 던 TCPA

◦한·영 국제 협력연구 결과 검토·논의 등 (TCPA) - 한국·유럽 대중교통회랑 연구결과 종합 검토 - 국토연-TCPA·UCL 국제협력연구 후속조치 논의

Michael Chang,

Fiona Mannion 등

10. 25(화) 런 던 UCL

◦한·영 국제세미나 개최 및 참석 (UCL) - 녹색도시 구축을 위한 대중교통회랑 외 - UCL 연구진 및 녹색도시·교통 전문가 참석

Kate Henderson

Prof. Haeran Shin

Prof. Mike Raco 등

10. 26(수)

런던 파리 이동 ◦런던 출발(10:00) → 파리 도착(13:30) -

파 리 -◦파리 T3(대도시 트램) 현지 조사 - 파리 도심에 구축된 트램 및 연접지역 개발

사례 조사 (회랑축 주변 공간계획요소 등)

10. 27(목)

파리 스트라스부르 이동 ◦파리 출발(10:00) → 스트라스부르 도착(16:30)*Veronique

Petitprez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시청

◦스트라스부르 시청 방문 및 현지 조사 - 스트라스부르 대중교통-토지이용 정책 자문 - 스트라스부르 트램 노선 조사

10.28~29(금·토)

스트라스부르 -◦스트라스부르 트램 공간회랑 현지 조사 - 스트라스부르 구도심 및 교외지역 트램 회

랑 개발 사례 현지조사 -

스트라스부르 인천 이동 ◦스트라스부르 출발(13:00) → 파리 도착(16:30)

◦파리 출발(20:40, 금) → 인천 도착(14:10, 토)

* 프랑스 현지사정(가을방학)으로 파리-스트라스부르 TGV 이동편을 확보하지 못하여 우회(6시간 30분 소요)하여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하고, 시간제약으로 칼스루헤 트램-트레인 현지 조사대신 파리 도심 트램 운영구간인 T3 노선 답사로 일정을 조정

- 2 -

□ 주요 수행사항

○ 10월 24일(월) : 한․영 국제협력연구 종합 논의

- 장소 : 영국 TCPA(The Town and Country Planning)

- 대중교통회랑 관련 한-영 국제공동연구 추진성과 종합 등

․한국측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이상 국토연구원)

․영국측 : Fiona Mannion (Communication Manager), Michael Chang

(Planning Policy Officer) (이상 TCPA)

○ 10월 25일 (화) : 한․영 국제공동세미나

- 장소 : 영국 UCL(런던대) 및 TCPA(The Town and Country Planning)

- 녹색도시 구축을 위한 대중교통회랑 계획모델 및 적용 사례 (한

국과 유럽), 국토연-UCL․TCPA 국제공동연구 협력강화를 위한

기관간 협력방안 등

․한국측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이상 국토연구원)

․영국측 : Kate Henderson(Chief Executive, TCPA), Prof. Haeran Shin(UCL),

Prof. Mike Raco(UCL), Michael Chang(TCPA) 등

○ 10월 27일 (목) : 스트라스부르 토지-대중교통 통합개발 정책 자문

- 장소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청

- 스트라스부르 트램 도입 및 개발성과, 트램을 활용한 연접지역

개발계획 특성 등 자문

․한국측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이상 국토연구원)

․프랑스측 : Veronique Petitprez (스트라스부르시청 홍보담당관)

- 3 -

1. TCPA(영국도시농촌계획협회) 한-영 국제공동협력연구 성과 논의

- 일시 및 장소 : 10/24(월) 13:00~17:00, TCPA(런던, 영국)

- 참석자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이상 국토연구원), Diane

Smith(European and Corporate Affairs Manager), Michael

Chang(Planning Policy Officer)(이상 TCPA)

□ 한-영 국제공동협력연구진 주요 논의사항+

○ 영국 대중교통회랑 중심 공간개발 정책 및 사례 (M. Chang)

- 영국에서 대중교통회랑은 로사리오(묵주, beads on string)개발 혹은 진주목

걸이(necklace of pearls)개발이라 불리며, 사회, 경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

한 도시를 지양하는 목표로 도심재생에서 대도시권 성장관리까지 커뮤니

티․도시․지역차원으로 폭 넓게 적용하고 있음

- Hampshire의 경우 타운중심과 3개의 부중심 및 회랑주변에서 고용 증가

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리트먼(2004)의 연구에 따르면 대중교통회랑 개

발에 있어 LRT가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저밀도지역에는 BRT를

적용하고 있음

<BRT와 LRT의 도시공간구조적 파급효과 예시>

+ 한국측 논의 내용은 2011년 국토연구원 기본과제로 수행 중인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대중교통회랑 구축방안

연구> 내용 설명으로 본 국외출장복명서에서는 기술을 제외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보고서 참조 바람

- 4 -

- 런던의 경우 도크랜드 경전철(DLR)이 총 연장 34km, 40개의 역에서 운영

중이며, 평균 역간거리 870m, 평균 역세권 반경 435m으로 역 간 서비스 공

백지역이 최소화되고, 뚜렷한 회랑형태를 보이고 있음

- 특히 Canning Town역과 Custom House역 주면은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통

하여 보행의 쾌적성을 향상시켰으며, 주변 이용자가 증가함

- 런던은 대중교통수단으로의 접근성 지수를 평가하여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주변지역 개발에 활용하고 있는데, 현재는 도심을 제외하고는 접근성이 급

격히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특히 도심 외부에는 DLR 주변을 제외하고 뚜렷한 회랑(Level 4 이상 TOD

간의 연계)이 보이지 않으며, 도시 외곽은 버스 중심의 회랑이 구축되어 있

으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낮은 지역을 포함함

-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1 런던플랜에서는 런던 도심을 기준으로 방사형으

로 뻗어나가는 5개 대중교통회랑을 개발할 예정이며, 도시재생사업 및 공공

/녹지공간 개발전략과 병행한 사업추진을 계획 중

<런던 도크랜드 DLR 구축 노선체계>

- 5 -

- 5개 회랑축은 ①런던-베드포드, ②런던-캠브리지, ③웨스턴웨지, ④완들계

곡, ⑤템즈게이트웨이이며, 기존 지역 성장을 강화하고 소외․침체된 지역

개발을 위해 대중교통인프라를 주 성장동력으로 삼는 공간개발전략에 의해

대중교통접근성 향상을 주 계획목표로 설정

<2008 런던 PTALs(Public Transport Accessibility Levels) 현황도>

<2011 런던 공간개발 전략 : 5개 대중교통회랑축 형성>

- 6 -

- 이와 같은 대중교통회랑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정책체계는 교통 및 토지이

용계획을 담당하는 두 개 기관(Department for Transport, DfT & Department for

Communities and Local Government, DCLG)이 협력하여 교통-토지이용의 연계 관련

정책 가이드라인을 DCLG에서 작성하기 때문임(Planning Policy

Statement(PPS13), Planning Policy Guidance(PPG)

- <계획및강제수용에관한법(Planning and Compulsory Act 2004)>에 따른

지역공간전략(Regional Spatial Strategy, RSS)이 이 같은 정책의근간이 되

는데 ‘PPS11: Regional Spatial Strategies’에 따르면, ”장소, 면적, 밀도, 디자

인, 용도혼합 등을 조절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고 빠른 교통 특히 보행과 자

전거를 고려한다“고 명시하고 있음

- 대중교통회랑 관련 PPS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음

도시 및 커뮤니티 레벨에서는, 지방 자치단체가 다양한 하부계획을 통

해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ex. 주거단지와 버스 정류장간의 적정거리

400m 등)

Whitehill-Bordon Eco-town의 Planning Policy Statement (PPS)에 따르

면 주택들이 대중교통(버스 및 초경량전철)으로부터 보행 10분 이내 거

리에 배치되도록 기준을 정함

· Hampshire는 중전철을 대체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대중교통수단

(트램)에 대한 타당성 조사 중

· LSCP 회랑에서는 개발중심이 전철역 2.5km 이내, 버스노선의 800m 이

내에 위치하도록 명시하며,

· 특히 회랑 주변지역에 약 18,000호 서민층 주택을 공급하고,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혼합용도)와 그 외 다양한 지역기능을 수행하

는 소규모 커뮤니티 조성을 주요 개발전략으로 설정

- 사례를 종합해 보면, 영국의 최근 대중교통회랑 개발은 중전철보다 경전철

이나 버스를 주요 도시대중교통체계로 선호하며, 개발 초기단계에서 교통

을 고려하여 교통-토지이용 병행개발을 적극 추진 중

- 7 -

2. KRIHS-UCL․TCPA 한-영 국제공동세미나

- 일시 및 장소 : 10/25(화) 10:00~12:00, 14:00~17:00, UCL․TCPA(런던, 영국)

- 참석자 : Kate Henderson(Chief Executive, TCPA), Prof. Haeran Shin

(UCL), Prof. Mike Raco(UCL), Michael Chang(TCPA), 정

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이상 국토연구원) 등

□ 주제발표

○ 제1주제 : Trans-Oriented Corridor development in the UK and

European Contexts (M. Chang & P. Hall, TCPA)

○ 제2주제 : Application of the Transit-Oriented Corridor Model for

Realizing the Green City (서민호․정진규, KRIHS)

○종합토론자 : Kate Henderson(Chief Executive, TCPA), Prof. Haeran

Shin(UCL), Prof. Mike Raco(UCL), 정진규 연구위원

□ 한-영 국제공동세미나 주요 토론 내용

○ 영국 대중교통회랑 개발의 정책적 시사점 (Prof. Shin, UCL)

- 영국의 도시개발 정책은 중장기적 전략과 정책추진체계가 특징이다. 런던

도크랜드 개발사업의 사례에서 알 수 잇듯이 1981년부터 1단계 사업이 추

진되어 1997년 3단계의 공식적 개발이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LDDC

기능의 지자체 이양과 올림픽 준비에 따른 개발이 한창이다.

- 도크랜드 개발은 도크랜드 지역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회복을 위

해 대규모 상업․산업공간 개발과 대중교통 인프라 공급이 병행되었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를 통해 약 24,000여개의 공공주택 공급과 2700여개의 비

즈니스를 창출시켰다.

- 도크랜드 개발이 한국 대중교통회랑 계획에 던져주는 시사점은 정책체계적

측면에서갈등관리에 의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 토지개발의 주체가 되

었던 LDDC의 기능과 역할, 중앙집권적 개발과정이갖는 한계와 이를극복

- 8 -

하기 위한 지역 파트너쉽, 다양한 개발계획과 전략의패키지화를 통한 협력

돌파구를 형성하고 유례없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을 들 수 있다.

- 특히그과정에서 약 50%에달하는 비용이투입된 교통인프라 개발이 도크

랜드 지역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했으며, 개발과정에서 현지 원주민의 이

탈․수용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전체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은

주목할 만한 이슈라 생각한다.

- 영국의 도시문제가 공중보건과 공공주택에서 시작된 역사적 상황을감안할

때, 영국인들에게 토지개발이 국가가 주도하는것은 당연한것이며, 개발이

익환수 등을 통한 공공재투자 역시 단연하다. 한국적 상황을감안할 때 공

공개발과 토지소유자 및 원주민들의 갈등관리가 결국 대중교통회랑 구축

성패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 유럽 대중교통회랑 개발의 정책적 시사점 (Kate Henderson, Chief

Executive, TCPA)

- 영국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슈화 되기 이전부터 녹색성장

또는 녹색도시에 대한많은 연구를 추진해왔으며, 영국과 미국의 스마트성

장(Smart Growth) 정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TCPA는많은 역할을 수

행해 왔다.

- 영국과 유럽은 아시아 국가, 특히 한국의 도시와 다른 상황을 갖고 있는데,

오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많은 노후 도시조직․건축물들이 보존되고

있고 사회적 차원에서 공공에 대한 시민의식이 확고하여 공공정책을 추진

함에 있어 컨센서스 형성이 쉽다는 점이다.

- 잘은 모르겠으나, 한국과 미국의 도시들은 자동차 중심적 공간구조로 보행

과 대중교통 중심적 도시 형성이 어렵다고 알고 있다. 물론 한국의 대중교

통은 세계적 차원이기는 하나 여전히 보행은 어렵다.

- 장구한 역사를 갖는 한국의 도시 역시 현재 모습은 유럽 도시와 비교할 때

도시공간과 형태가 한국적이라기 보다는 미국 도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고 알고 있으며, 보행이나 대중교통친화적이라기 보다는 자동차 친화적 도

시공간이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런던 역시 자동차 통행량이많은 도시이긴하나굉장한 보행인구와 오랜 역

- 9 -

사를 갖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어 있고, 유럽 본토의 도시들은 런던보다

더 보행․대중교통친화적 도시환경을 갖고 있다.

- 이러한 개발은 1960-7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개발에 황폐해져 가는 도시를

회생시키고자 하는 유럽인들의 의지가 반영된것으로, 우리 역시 이러한 환

경을 갖게 된지는 20-30년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 역시 예전에는 한국 도시

와 마찬가지로 자동차가 도시의 중심이었다.

- 한국에 대중교통회랑을 구축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편리한 자

동차 통행을희생해서라도 대중교통과 보행이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구축하

고자 하는 컨센서스를 먼저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후 트램 등을 활용한 대중교통체계를 도시 전체에 공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쉬운 문제일 수 있으며, 한국측에서 발표한 녹색도시적 효과와 같은 다

양한 연구를 통해 대중교통이 녹색도시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 노면형 대중교통체계 공급과 토지개발을 병행하는 대중교통회랑이 지역 사

회의 커뮤니티성과 소득, 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자동차를 적게 타고

대중교통을 활용하는것이 도시공간의 공공성 회복에 중요한 전략이라는것

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확산될 필요가 있다.

○ 대중교통회랑과 도시공간의 공공성 (Prof. Mike Raco, UCL)

- 오늘참석하지는못했지만한국에서도널리알려진 UCL의 M. Carmona 교

수는 현재 바틀렛 스쿨의 학과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에 현재 UCL에

서는 다양한 도시공공공간 연구가 수행중이다.

- 오늘 발표된 주제들 역시 공공성 차원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

며, 대중교통회랑은 그 주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도시공간은 자동차 통행에 유리하게 계획․개발되

었는데, 계획개념에서 활용되는 O-D 분석에 의한 교통계획은 보행개선에

는 유용하지 않다. 보행은 사회적 체험을 목표로 하며, O-D 이동 사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보행은 사회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지역

- 10 -

경제 회생에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보행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

로 자동차 통행 대신 대중교통 통행을 장려해야 하는데, 이때는 환승저항

이 적은 트램과 같은 노면형 수단이 용이하다.

- 몇 년 전 파리에 구축된 T3는 혼잡한 도시 간선도로축에 추진되어 사업

전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는 파리의 새로운 문화회랑의 역할과 주변

지역 도시재생을 선도하고 있고, 탑승률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파리시

는 그 확장을 계획하는 중이다.

- 특히 파리와 같은 대도시에 트램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많은 논란을 잠재

우며, 세계적 차원으로 트램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발표한 한국 적용사례 분석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계획적 주제를 담고

있는데, 그동안 많은 사례에서 검증되었던 계획요소를 융합하여 회랑

형 개발기법을 제시했다는 것을 평가하고 싶다.

- 다만 녹색도시가 지속가능한 개발과 동일선상에 있는 도시개발 개념이

라면 사회․경제적 효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

며, 구미권에서 초기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탄소저감 효과에 집중했

다가 최근에는 커뮤니티와 지역경제 부문의 효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

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다시 공공성 논의로 돌아간다면, UCL 힐리어(Hillier) 교수의 공간구문

론적 분석을 참고한다면 토지이용이 통행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통

행이 토지이용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공공공간의 계획에

있어 대중교통․보행체계의 중요성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고 디자인

코드화 시키는 후속작업이 필요하다.

○ 영국․유럽 사례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 (정진규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 이제까지의 논의를 종합하면, 한국에 있어 대중교통회랑의 필요성과 적정

성은 다양한 영국 및 유럽 사례를 통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판단되며, 본

연구의 계획원칙 또한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 다만 토론자들께서 지적한 바와 같이 사업추진에 있어 지역․경제적 갈등

관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공공공간의 사회적 효용과 대중교통회랑이

가져다 줄 사회․경제적 효과와 관련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11 -

- 본연구진 역시 토론자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연구 초기 대중교통회랑이갖

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추정하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연구 제약요인으로

아직까지는 그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특히 거버넌스 차원의 지적은 매우 중요한 이슈라 생각되며, 대중교통회랑

또는 그 유사사례가 많은 영국과 유럽 사례를 실마리로 한국 상황에 맞는

정책/사업추진체계와 거버넌스 체계를 제시하는 후속 연구를 추진해야 한

다고 판단된다.

- 한국은 대부분의 사업이 빠른 시간과 정부주도적으로 추진되어 영국/유럽

의 추진체게와 상이한 측면이많이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정책에서 거버

넌스또는갈등관리가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

자 중심의 정책 추진으로 정책 기조가 선회하고 있다.

-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도시재생과 커뮤니티 형성 부문에서 많은 강점을

갖고 있는 영국의 다양한 정책/사업 사례를 소개해 주신다면 앞으로 대중

교통회랑 관련 연구의 심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장시간깊이 있는 토론과 의견을 개진해 준데 대해 국토연구원을 대표해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1년 KRIHS-UCL․TCPA 한․영 국제공동세미나 현장 및 발표내용>

- 12 -

□ KRIHS-UCL MOU에 의한 국제공동연구협력 강화방안 논의 내용

○ 2010년 MOU 이후 국제공동연구협력 성과 종합 (Prof. Shin, UCL)

- 국토연구원과 영국 UCL은 2010년 MOU 체결 이후 국토․도시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공동연구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한국과 영국에서 각

1회씩 국토연구원-UCL 공동연구협력세미나를 개최함

․ 2011년 2월 한국 국토연구원에서 “National Urban Policy in Transition"이란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였고, 금번 영국에서 TCPA와 합동으로 ”Transit-

Oriented Corridor for Green city"란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함

- 국제공동협력연구로는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갈등 대응”과 “녹색도시 구현

을 위한 대중교통회랑 구축” 등의 연구를 국토연구원과 UCL 공동으로 추

진하여 지속적 연구협력을 증진하고 있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대중교통회랑 구축방안 연구의 경우 UCL의 Sir P. Hall

과 TCPA 연구진(M. Chang)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EU SINTROPER 프로젝

트과 관련된 유럽․영국의 대중교통회랑 관련 정책 및 사례 분석에 참여함

○ 향후 KRIHS-UCL/TCPA 국제공동연구협력 추진방안

(정진규(국토연)․Prof. Shin(UCL)․Kate Henderson(TCPA))

•UCL의 국제공동연구협력 전망

- UCL Bartlett School은 현재 영국과 유럽에서 수행되고 있는많은 지역․도

시차원의 정책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으며, OECD 및 제3세계 저개발도상

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작업도 병행하고 있음

- 국토연구원 GDPC(글로벌개발협력센터)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저개발도상

국 국토․도시정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으며, 교육 및 컨설팅 프

로젝트에 Bartlett의 선진 전문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유럽과 아시아를 포괄

하는 글로벌 정책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이에 현재 국토연구원과 연구적 협력뿐만아니라 교육․컨설팅관련 프로

젝트에도 서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 13 -

•TCPA의 국제공동연구협력 전망

- TCPA는 에베네저 하워드(E. Howard)에 의해 설립된 지 100년이넘는 영국

핵심 도시․지역 학회로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풀(poll)을 구축

하고 있으며, 영국과 유럽 차원의 중요한 정책 추진에 핵심 컨설팅 기관임

- TCPA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지속가능한 지역․도시 구축 관련 연구에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스마트 성장(Smart Growth) 관련한 영국․미국

의 국가 아젠다 정립에 핵심적인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바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정책기조로 하는 한국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 금번 국토연구원과 수행한 한국 관련 프로젝트는 TCPA의 연구적 지평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향후에도 국토연구

원과 지속적 연구협력을 통해 양국의 연구적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하는 협

력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함

•KRIHS의 국제공동연구협력 전망

-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여 향후 KRIHS는 UCL․TCPA와 이론․학술적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는 한편, GDPC를 활용한 저개발도상국 국토․도

시 관련 정책 지원 프로젝트의 공동추진방안도 발굴하도록 하겠음

<2011년 KRIHS-UCL․TCPA 국제공동연구협력 강화방안 논의내용 등>

- 14 -

3.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청 방문 및 자문

- 일시 및 장소 : 10/27(목) 17:00 ~ 10/28(금) 12:00

- 참석자 : Veronique Petitprez(스트라스부르시 홍보담당관),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이상 국토연구원) 등

□ 스트라스부르 토지-교통 통합개발정책 현황 및 성과 자문

○ 스트라스부르 트램(Tram) 운영 현황 및 특징

- 스트라스부르는 EU 의회, 유럽 평의회 및 관계기관이 상주한 유럽의 수도

(행정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구시가지 쁘띠 프랑스 등은 1988년 유

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명실공히 유럽의 대표적 정치․문화 중

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이 과정에서 스트라스부르 시가지를 관통하는 트램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

으며, CTS(Compagnie des Transports Strasbourgeois)가 운영을 담당한다.

- CTS는 공공과 민간의 합작자본으로 설립되어 운영중인데, 항상 공공지분의

의결권이 우선하도록 유지되어, 공공 목적에 부합되게 운영되면서도 민간기

업의 경영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 스트라스부르 도심 교통혼잡완화와 공해를줄이기 위해 1998년트램이 재

도입된 이래로 트램이 성공적으로 구축된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프

랑스 몽펠리에, 리옹, 보르드 등의 도시는 물론 아일랜드 더블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의 도시가 스트라스부르를 벤치마킹하여 트램을 구축하였다.

- 인구 약 30만명인 스트라스부르의 트램은 현재 6개 노선, 55.8km에서 운영

중이며, 도시 전체 인구가 매일 1번씩 트램을 이용(하루 평균 28만명)할 정

도로 도시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스트라스부르 트램은 도심 중심부와 교외지역을 연결하는 방사형 체계로

구축되어 있는데, 트램노선 공급과 함께노선 주변의 보행자 구간을확충하

고, 도심에는 자동차 진입 최소화 및 주차공간을 축소하였으며, 교외지역에

는 파크앤라이드(Park-and-Ride) 체계를 구축하고, 자전거 도로를 총

500km 가까이 구축하는 사업이 병행 추진되어 사업효과를 극대화시켰다.

- 15 -

- 1994년트램 도입 이후 3년만인 2001년에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47% 가까이

증가하였고, 유네스코세계유산인 구시가지(Grande Ile)를 통과하는 트램노

선이 전체의 2/3(4개노선)에달하면서 주변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보존 및 구

도심 재생을촉발하여 도시 전체 차원에서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이렇듯트램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과거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이었던 버스

는 현재 지선 연계교통수단의 기능으로 재조정되었고, 최근에는 독일 칼스

루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Tram-Train 연계체계 구축을 추진중이다.

- 또한 추진체계 역시 트램 도입 과정을 참고하여, 현재 시의회와 별도로 지

원자와 주민 천거자들로 운영되는 15개 지역평의회를 운영하여, 교통시설

공급 및 도시개발, 교육․복지정책 추진과정 등에 다양한 주민참여 및 전문

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EU 집행위원회의 운영비 보조도 받고 있다.

○ 스트라스부르 트램(Tram) 도입 전후 주요 효과

- 스트라스부르 트램 도입예산 2,154백만프랑은 CTS의 차입이 1,130백만프랑

(52.4%), 교통세 518백만프랑(24.0%), 정부보조 330백만프랑(15.3%), 광역시

정부(CUS) 투자 176백만프랑(8.2%)로 구성되어 있었다.

- 스트라스부르 트램 도입 전후 효과를 비교하면 1994년과 1995년의 비교가

인상적인데, 일평균 15.5만명이던 대중교통이용자가 20.6만명으로 32.9% 증

가했으며, 연간으로는 3,230만여명에서 4,120만명으로 약 27% 증가하였다.

- 도입첫해인 1995년기준으로 일평균 6.3만명의 시민이 트램을 이용하였고,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6.6천여명의 시민이 트램에 집중되었다.

- 1989년 스트라스부르의 자동차 의존률은 72.5%에 달하였으며, 대중교통이용

률은 11%에 불과하였다. 그러나트램노선을 도입하면서도심진입자동차가

1/3 이상감소하였고대중교통분담률은 25%까지증가하고있고, 트램과연계

환승이 용이한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6%에 달한다.

- 또한 1989년카트린트로만(C. Trautmann) 시장취임이후 1992년부터추진한

도심구간의자동차진입억제정책은도시경제부(-)효과를우려한현지상인들

의극심한반발로어려움에봉착하기도하였으나, 개인승용차이용억제와대

중교통우선조치들을일관되게추진한결과, 현재는구시가지현지상인및도

시민 전체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 16 -

4. 프랑스 파리 트램(T3) 및 주변지역 현지조사

- 일시 및 장소 : 10/26(목) 15:00 ~ 18:00

- 조사자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 파리 T3 트램웨이 구축 현황

- 파리는 과거 1900년을 전후하여 대규모 노면전차 운행 도시였으나 1930년

부터 시작된 버스 도입과 1960년대 자동차 중심의 도시교통계획에 밀려 트

램이 운행되지 않고 있었음

- 그러나 1985년낭뜨(Nante)를 시작으로 프랑스 국가적 트램 재도입열풍이

불자 녹색교통 확대 등을 목적으로 다시 트램 도입을 시작하여, 현재 4개

노선(T1~T4) 41.4km 구간에서 트램을 운영중

․ 1992년부터 시작된 트램 복원사업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였는데, 파리 외곽

지역에 기 구축된 철도노선을 활용한 T1․T2․T4의 경우 종전 버스이용객의

3배를 수송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

- 2006년 12월에 개통한 T3의 경우 갸히글리아노다리(Pont de Garigliano)에

서 뽀흐뜨디브리(Porte d'lvry) 7.9km 구간에 건설되었는데, 다른 노선과는

달리 파리 시내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많은 찬반논란이 있었음

- 2000년 계획당시부터 세계적 대도시 중심가로에 트램을 구축하는 것은 일

종의 모험이며, 교통체증 심화와 이용률 저조, 지역갈등 등 다양한 우려가

있었으나, 개통 1년이 지난 2007년 12월 연간이용객 2.5억만명 수송과 파리

를 대표하는 ‘초록리본(Ruban Vert)' 예술․문화회랑 구축의 성과 창출

․ T3의 연간 수송량은 기존 파리순환버스 평균승객의 2배에달하는 수치로 종

전 13~15구 사이순환버스로야기된 심각한 도로혼잡을 완화시키는 효과를창

출하였고, 트램 도입 이후 파리 시내 자동차 사고율이 40% 정도 감소

․ 무엇보다 T3 구축당시 교통계획가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가․건축가․조경

가․예술가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계획체계를 운영하여 모든 이동수단이

자연의 이미지로 공존하는 일종의 문화․예술회랑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실제 달성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음

- 17 -

<파리대도시권 트램 구축 노선 및 확장 계획도 : T1∼T4>

<파리 T3 구축 노선도 및 확장 계획도>

- 18 -

□ 파리 T3 트램웨이 및 주변지역 현장조사

- 파리 T3는 개발주변지역의 정비와 재생을 고려한 통합적 개발 사례로 해석

될 수 있는데, T3 도입 이후 노선 주변지역에 중․고밀도의 주거단지와 상

점가가 재개발되었고 주변 가로와 정차역은 식재와 자전거도로, 보도와 상

점가 전이공간으로 구성된 8~12m 폭의 공공공간으로 재조성됨

․ T3 도입 전왕복 10~12차로였던 도로공간을왕복 4차로와 트램 선로가 공존하

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보도공간을 확충하며, 각각의

공간이 교차하는 부분은 단차나 공간적 괴리감이 없게 통일된 공간으로 조성

․ T3 노선에 인접하는 건물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시 블록형(또는 가구형) 구

성을 유도하여 회랑형으로 조성하였고, 가로 1층부는 상점․근린시설을 밀집

시키고 건물 지층부는 유연한 경계영역(edge)을 갖는 전이공간으로 구성하여

보행과 일상활동이 자연스럽게 복합되도록 유도

- 파리 T3의 대표적 특징은 ‘초록리본(Ruban Vert)’이라고 불리는 선로 위잔

디라 할 수 있는데, 친환경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간단한실천적 사례로실

제 프랑스인들이 T3 개통 전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함

․ 7.9km의 T3 노선과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 2004년에는 파리시 ‘하얀밤(Nuit Blanche, 10월첫째주 토요일 24시간

공공전시축제)'의 빛의 전시장으로 약 3달간 활용되기도 함

<파리 엑스포 주변 T3 운영 현황>

<T3 주변 문화․상업가로 구축 현황 : 단 그래험(Dan Graham)의 불레에서 영원까지(From Boullee to Eternity)>

- 19 -

5.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트램 및 주변지역 현지조사

- 일시 및 장소 : 10/27(목) 17:00 ~ 10/28(금) 12:00

- 조사자 : 정진규 연구위원, 서민호 연구원

□ 스트라스부르 도시재생․대중교통 현황

○ 스트라스부르 일반 현황

-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 접경지역 라인강변에 위치한 알자스 지방

주도로서, 1949년 유럽의회(Conseil de l'Europe)이 창설된 이후 현재 EU

의회․평의회 등이 설치되기까지 유럽의 행정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스트라스부르는 로마시대에 포구(浦口)로 시작하여 중세까지 교황령이였

으나, 30년전쟁후 1681년프랑스령이 되었고, 1871년보불전쟁이후 1919

년까지 독일 지배하에 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독일 점령기간 이후

현재는 프랑스 영토임

․또한독일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 칼스루헤, 바덴바덴등 유럽 주요

도시들과 인접하여 범국경적 지역개발의 거점역할 수행함

- 2008년기준으로 스트라스부르 면적은 78.26km2, 인구는 27.2만명, 산업비중

은 2차․3차산업이 각각 25.9%와 73.8%이며, 11.8만호의 주택과 462.24km

의 도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7개코민이 연합한 CUS(스트라스부르도

시공동체)의 주도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유럽 내 스트라스부르 위치도(좌) 및 위성사진(우)>

- 20 -

○ 스트라스부르 도시재생 및 교통체계 개선 정책 추진 개요

- 스트라스부르는 1980년대 말부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인간 중심의 도시

구현을 목표로 구도심 지역인 Grand Ile 지역을 재정비하고 도심 상당부분

을 보행자전용구역으로 만들어 트램 등 노면형 신교통수단을 도입함

․스트라스부르의 어원이 ‘길의 도시’임에서 드러나듯, 스트라스부르는 도

시 내․외적 연계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반경 1000km

내 유럽 대도시와 고속철도망이 구축되어 있고, 도심과 구도심은 트

램․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연계되어 있음

․ 1989년 카트린 드로망(Catherine Traumann) 시장 당선 이후 스트라스

부르 도시개발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심 개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원칙에 따라 수행되고 있음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스트라스부르 도시개발의 특징은 도심 지역을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도시재생사업(상업․문화․주거시설 확

충)을 병행 추진하고, 승용차 대신 트램․버스의 도심접근을 유도하여각종

교통수단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원칙의 실현으로 요약됨

․ 스트라스부르의 도시재생 역사는 1960년대부터라 할 수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피해를복구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양적 공

급에 치중한 나머지 도심과의 경관․기능적 조화를 이루지 못함

․이에 60~70년대 역사유적을 보존하고자 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었

고, 1985년에는 유적복원에 보조금이 지급되는 도시보전계획이 추진됨

․ 1990년대 초반 카트린 시장의 대대적 교통체계 개편사업 추진과정에서

스트라스부르는 단순히 도심을 역사유적 박물관이 아닌 상업․업무․

주거가 공존하는 도시기능 수행지역으로 개발함

<스트라스부르 구도심 지역 파노라마 사진>

자료 : 위키피디아(Wikipedia) 2011

- 21 -

○ 스트라스부르 트램 구축 현황

- 스트라스부르의 트램은 현재 6개 노선, 67개역, 55.8km에서 운영 중이며, 도

심과 교외지역, 유네스코세계유산인 Grade Ile 지역을 연계하는 기능을 담

당하고, 2010년 기준 일간 탑승자는 약 30만명에 육박함

․ 스트라스부르 트램은 1994년 11월 A노선 9.8km가 처음 개통되었으며,

1998년 9월 A노선 2.8km 연장 및 D노선이 신설되었고, 2000년 9월에는

B노선과 C노선이 개통되어 약 20km의 트램 노선이 구축됨

․ 이후 2007년 8월 D노선이 연장되고 E노선이 신설되었으며, 현재는 F노

선까지 완공되어 총 55.8km에 달하는 6개 노선의 트램이 운영 중

- 현재 스트라스부르의 교통체계는 트램을 주 대중교통수단으로 체계화 되어

버스는 지선교통의 역할을 수행하고, 주요 철도역과 트램의 직접연계를 통

해 광역교통망과 연계하며, 트램과 지역철도의 공동운용을 목표로 하는

Tram-Train과 대중교통 이용증진을 위한 Park-and-Ride 확충을 추진 중

․Tram-Train 사업은 기존 시내 노면전차 노선과 교외 철도노선을 연결하

여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독일 칼스루헤가 대표사례

<스트라스부르 트램 노선(좌) 및 Tram-Public Space․Tram-Train․Park-and-Ride 체계(우)>

- 22 -

□ 트램 및 주변지역의 대중교통회랑 구축 현장조사

○ 역사․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노면형 대중교통체계 공급

- 스트라스부르는 이미 로마 시대때부터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7~8세기

에는 중세 유럽 주요 도시로 발돋움하였으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시작

되고 괴테가 수학했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도시임

․ 1988년 유네스코(UNESCO)는 중세시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구

도심 역사지구인 Grande Ile(grand island)와 프띠프랑스(Petite France)

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함

- 스트라스부르의 유네스코세계유산지정 지역인 Grande Ile가본래역사․

문화자원을 보존하고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근본적 요인은섬주

요 가로망을 보행자전용구역으로 개발하면서 친(親)보행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을 병행 공급하였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음

․ Grande Ile 지구 내 모든가로는블록으로 포장되어 배리어프리 된 보행

전용공간으로 구축되어 있고, 트램과 보행자가 자유로이 혼용하고 있음

<스트라스부르 Grande-Ile 위치도(좌) 및 전경(우)>

<스트라스부르 Grande-Ile 지구 내 트램 운영 현황 사진>

- 23 -

․ 스트라스부르 모든 트램 노선은 Grand Ile 지역과 연계되며, 노트르담

성당, 쁘띠프랑스, 구텐베르크․클레버광장 등 주요 역사․문화유적과

연접하여 이동하여 자연스러운 관광이 가능함

<스트라스부르 트램 연계 역사․문화거점 : 클레버 광장(좌), 노트르담 성당(우)>

․ 역사․문화 거점 인근 상점가(식당․소매점)가 트램 노선 주변에 위치

해 있으며, 트램이 정차하는광장 인근에는 명품샵(패션․보석) 및 특화

상업가(공예․미술․가구 등)가 형성되어 보행상업기능이 활성화 됨

<옴므 드 페르(Homme de Fer) 주변 명품패션가로(좌)와 미술․공예 특화상업가로(우)>

<브호글리(Broglie) 광장 주변 상업가로(좌) 및 전자․가구 특화상업가로(우)>

- 24 -

○ 트램-주변부 일체화 개발을 통한 친(親)보행․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 스트라스부르 트램역세권은 보행로와 트램 노선, 주변 광장이 일체화되게

구축되어 보행과 대중교통 환승이 쾌적하고 편리하며, 노선에 인접하는 자

동차 도로는 지하로 우회하여 자동차 통행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 함

․ 트램 정차역 플랫폼 역시 계단을 최소화하고 사면처리하여 장애인 및 노약자

이동에 어려움이없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에 의거하여 설치되어 있으며, 트

램 운행 시에도 노선을 가로지르는 보행 통행이 자유롭게 발생하고 있었음

․ 트램 정차역에 설치된 다양한 공공시설물 역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계획

원칙을 준용하여 보행․광장 공간을 구분하거나 제약하지 않으며, 보행과 트

램 이용에 간섭되지 않도록 최소한으로 설치되어 운영 중

<Grande Ile 진입가로변 공간 구성현황 : Anc. Synagogue Les Halles 역 주변>

- 또한 녹색교통 이용을 증대하기 위해 교외지역의 경우 트램역 인접지역에

대형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를 구축하여 트램환승을 유도하고 있었으며,

도심의 경우 트램역 내 간이 자전거 보관대를 상시 운영하여 체계적인

Park-and-Ride 시스템을 구축․운영중

․스트라스부르시는 최근 트램 구축․운영이 안정단계에 있다고판단하여 트램

역 인근 주차장 성치를 통한 Park-and-Ride 체계 확대와 500km에 달하는 자

건거 도로의 지속적 확충에 주력하고 있음

- 25 -

<스트라스부르 교외지역 트램역 주변 대형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좌), 도심 간이 자전거 보관대(우)>

- 스트라스부르 트램 노선 및 연접지역 개발의 특징은 다양한 목적을갖는 공

간이 상호 침투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혼용된다는 점이며, 공원․광장 등의

기능이 지역 내에서 상호 연계되기 때문에끊김없고 다양한 보행활동이 가

능하여 지역경제 및 문화․레저기능 활성화 촉진

․ 트램 노선 통과로 인한 공간적 단절을 최소화하고 트램 철로가 주변 공간에

미치는물리적괴리감을극복하여 트램이 운영되지 않을 경우 전체 공간을 공

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트램 노선 신설에 따른 보행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면을 통합 블록형으로

조성하고 경사부는 장애인 이용이 가능하게 사면처리하며, 트램 노선부 바다

면을 주변 보행로와 동일 또는 유사하게 조성

<트램 노선 신설에 따른 간섭을 최소화 한 공원과 광장 활용 사례>

<트램 노선 주변 공공공간 사면처리 및 보도 활용 사례>

- 26 -

○ 트램 노선 주변지역의 복합용도 기능 강화 및 주거지역 확충

- 스트라스부르는 트램 노선 도입 시 다양한 주변지역 재생정책을 병행하여

추진해 왔으며, 대표적으로 도심 구간의 경우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교외지역의 경우 주변지역에 주거공간을 확충하여 트램 이용 강화 촉진

․ 도심지역의 경우 주요 거점에 대표적 트랜짓몰을 구축하고 트램 노선 인접지

역으로 상업․업무회랑을 재개발하여 트램 접근성 향상 도모

․ 교외지역의 경우 트램 정차역 주변에 서민층을 핵심수요층으로 하는 중밀도

주거지 재개발을 추진하여 대중교통중심개발 촉진

․ 기 구축된 교외 고밀 주거단지의 경우 트램 노선 계획시 트램이 주거지 핵심

간선도로망을 통과하게 계획하여 도심-교외간 트램 이용 의존도 향상을 도모

<도심지역 트램 주변지 개발 사례 : Homme de Fer 역 주변 트랫짓몰 구축 현황>

<교외지역 트램 주변지 중밀도 주거지 조성 사례 : Rue des Duc 지역 >

<기존 교외지역을 통과하는 트램 구축 사례 : Esplanade 지역 >

- 27 -

[영국 TCPA(Town and Country Planning 구득자료]

○ Cities that don't cost the Earth

→ Dennis Hardy, TCPA, 2008

· 기후변화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세계와 도시

· 지속가능했던 과거 도시

· 지속가능성과 뉴어바니즘

· 지속가능한 세계와 도시를 구축하는 길

· 다시 에베네제 하워드로 돌아가기

· Humpty Dumpty(고집불통 캐릭터) 기억하기

○ Poundbury: the town that Charles built

→ Dennis Hardy, TCPA, 2006

· 태양의 도시와 로열 디자인

· 계획과 스타일 만들기

· 포켓-행커칲(Pocket-handkerchief) 스타일 정원

· 파운드베리 커뮤니티와 구성원

· 미래로 돌아가기

· 파운드베리 2030

○ Town & Country Planning, Vol.80(10)

→ The Journal of the Town & Country Planning Association

· 영국의 미래 국토․도시계획 정책체계

· 전원도시의 재창조를 위한 계획개념과 방향

· 계획의 원칙? : 커뮤니티중심형, 시장중심형,

계획중심형

· 도크랜드 재개발의 회고와 전망

· 영국 주택정책의 장점과 단점